환경부 "오후에 특히 오존 농도 높을 것"
제주 해안가 인근 너울성 파도 주의해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토요일인 오늘(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 분포로 평년(아침 최저 14~18도, 낮 최고 24~28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비 소식은 없으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8도를 비롯해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8도 등이다,
한낮 예상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28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8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5도 ▲제주 24도 등으로 예보됐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이 광화학반응에 의해 오존으로 생성되며, 오후에 특히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고, 해안에는 너울 유입 가능성이 높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으니, 조업에 나서는 선박들은 해상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괌을 강타한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오는 3일 오키나와 서남서쪾 약 230㎞ 해상을 '중'의 강도로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현재로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된 마와르는 앞서 괌을 관통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일본 기상청에선 태풍이 전날 남쪽 해상에서 가고시마현 동쪽으로 이동해 일본 각지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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