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삼성물산,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활성화' 협력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전력거래소가 지난 7일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에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공동주택의 에너지절감 및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전력거래소가 요청한 시간에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금전 또는 마일리지 등 방식으로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제도는 에너지쉼표 참여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AMI 인프라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자동수요반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인증서 발급은 민간 건설사의 적극적인 에너지쉼표 인증제 관심을 통해 인증서를 취득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건설되는 신축 아파트에 세대 내 전력사용기기를 에너지쉼표 발령신호에 맞게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삼성물산은 자동수요관리를 위한 서비스 개발, 전력거래소는 자동수요관리 인프라를 민간에 보급·확산하기 위한 신규 인증서 및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을 맡는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인증서 수여 사례를 계기로 민간아파트의 에너지쉼표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통해 자동수요관리 보편화를 이끌고, 국민 누구나 쉽게 에너지 수요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