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관련 높은 관심 반영, 지난 4월엔 머스크 접견
샘 알트만 CEO 만남 생중계, 최신 AI 기술 대화 오갈 듯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한국을 찾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산업 관련 의견울 나눌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챗GPT’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신년사를 챗GPT가 한번 써 보게 해서 받아봤다”며 인공지능(AI) 산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알트만 CEO 2015년 오픈AI를 설립한 뒤 지난해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인 챗GPT를 선보였고, 글로벌기업들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국내에서 머무르는 동안 AI 관련 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고, 최근 동향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오픈AI 투어를 진행 중인 그는 이날 오전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나 AI 업계 동향과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AI기술과 산업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은 생중계로 진행되며, 주제는 ‘AI가 이끄는 디지털 질서와 미래’다.
윤 대통얄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스타트업계와 투자 관계자들도 자리에 함께한다.
한편 윤 대통령의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4월 국빈 방미 때도 미국 워싱턴DC에서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접견한 뒤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으며, 이에 앞서는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기업인을 만나서 대화하면 새로운 영감이라던가 이런 게 있고 그런 영감이 국정수행 에너지로 작용하는 듯하다”며 “가급적 글로벌 기업, 세계 산업을 리드하는 분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만남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