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소상공인 불확실성 해소 위한 재정 적극 지원할 것"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카드 매출 증가와 체감경기지수(BSI) 상승 등 지표상으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지만, 소상공인 영업에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했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때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애로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단 의지로 해석된다. 

오세희 회장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도 여전히 상당수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부담 경감, 소상공인 교육훈련 강화, 소상공인 매출 촉진 방안 마련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기재부는 간담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나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