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내린 1265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러화는 예상에 부합한 미국 5월 CPI 둔화세로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됐고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소폭 둔화됐다.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되자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고, 이로 인한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됐다.

물론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물가의 둔화세에 더 주목하며 달러는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65.13원으로 7원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전날 선반영된 측면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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