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28포인트(0.65%) 내린 3만3727.4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28포인트(0.65%) 내린 3만3727.4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다시 커진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28포인트(0.65%) 내린 3만3727.4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56포인트(0.77%) 하락한 4348.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8.09포인트(1.01%) 떨어진 1만3492.5로 거래를 끝냈다.

증시는 시장 참여자들이 경기 침체를 다시 우려하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제조업·서비스업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 52.5에 못 미치는 50.3으로 떨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가 재확산됐다.

또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1~22일 의회에 출석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은행(BOE)의 0.5%포인트 금리인상,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등의 요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5%) 내린 배럴당 69.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5.95달러(0.31%) 상승한 온스당 1929.6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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