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307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달러화는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고 유럽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미국 6월 제조업PMI지수가 46.3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서비스업PMI지수는 54.1로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전월보다 하락했다.
영란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이후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됐다. 특히 6월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PMI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를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7.44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불안에 완만한 상승세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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