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일본농림수산성
자료, 일본농림수산성

[서울와이어] 유럽연합(EU)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전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계속됐던 일본산 식품(주로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전 폐지하는 방향으로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

EU는 7월 13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브뤼셀 EU본부 방문에 앞서 가맹국의 승인을 얻는 방식으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규제 철폐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이르면 이번 여름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요구했던 방사능 물질 검사 등이 불필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U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를 없앨 경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국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만 남게 될 전망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 55개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완전, 또는 일부 수입규제를 시행했으나 현재까지 44개국이 모든 수입규제를 철폐했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를 없앤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브라질, 베트남,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EU, 러시아,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은 일부 또는 전면 수입금지를 계속하고 있다.

EU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를 해제할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수입규제를 지속하는 주요국은 한국, 중국,러시아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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