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조조정 사례 공유, 日 중소기업 사업재생제도 분석
전문가 모여 한계기업 지원,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논의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7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 현장의 모습.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7일 '2023년 기업구조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개최됐다. 캠코와 한국성장금융의 후원 하에 한국증권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캠코는 국내 구조조정 이슈 및 사례를 공유하고 일본 중소기업 사업재생제도를 분석, 국내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및 부동산PF 사업장의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강원 세종대학교 교수의 사회 하에 제1부에서 ‘기업구조조정 제도 및 현황’을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박성태 삼일회계법인 이사는 ‘기업구조조정 현황 및 이슈사례’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구조조정 시장 현황, 회생사건 및 한계기업 추이, 구조조정 관련 세액공제 이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사는 ‘일본 중소기업 사업재생제도’ 발제를 통해 "신속한 중소기업 회생을 하려면 법원의 파산․회생절차로 가기 전 ‘제3자 중소기업 맞춤형 채무조정’ 도입 등 중소기업 회생 채널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제2부에서는 ‘부동산 PF 시장 현황 및 정상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제가 이뤄졌다.

유승동 상명대학교 교수는 ‘부동산 시장에서 PF의 메커니즘’을 주제로 PF의 주요특징, 부동산 시장에서의 시사점, 최근 이슈 등에 관해 발제했다. 

한덕규 캠코 기업지원총괄처장은 ‘PF 사업장 정상화’와 관련 캠코의 PF채권 인수 및 정상화 추진 방안 등을 소개하고 논의했다.

이후 오윤석 이지스자산운용 이사는 ‘펀드를 활용한 PF 투자사례' 발제를 통해 실무적 관점에서의 현장 상황을 전달했다. 

각 주제별 발제 이후 오지열 성균관대학교 교수, 전대규 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질의응답 및 토론을 진행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부동산 PF 부실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여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부실 및 부실우려 PF 사업장 대상 사업·재무구조 개편을 통해 사업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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