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전문성 바탕으로 제안하며 지속 성장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선보일 예정

롯데온이 뷰티, 패션, 명품, 키즈 등 버티컬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롯데온 제공
롯데온이 뷰티, 패션, 명품, 키즈 등 버티컬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롯데온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롯데온의 버티컬 4총사가 순항 중이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뷰티, 명품, 패션, 키즈 버티컬을 잇따라 선보였다. 각 버티컬에서는 상품 전문성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버티컬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지난해 3분기부터 롯데온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 중이다. 지난해 3분기 85억원의 적자를 줄인데 이어 같은 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25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매출이 10% 신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먼저 지난해 4월 선보인 뷰티 버티컬 온앤더뷰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온라인 뷰티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전년 대비 20% 넘는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1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론칭 1년 만에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 수는 8배 이상 늘며, 프리미엄 뷰티에 관심이 높은 ‘뷰티 팬(Fan)’을 확보했다. 또한 온앤더뷰티클럽 회원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객단가 및 재방문 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명품, 패션 등 뷰티 외의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높았다.

최근 명품 버티컬 온앤더럭셔리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앤더럭셔리는 명품 구매 시 가장 큰 고려 요소인 상품 신뢰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성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온앤더럭셔리의 경우 일반 상품과 달리 셀러 등록을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 온앤더럭셔리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명품 담당 MD가 파트너사를 방문 후 구비 서류와 재고 등을 파악한 후 허가를 해줘야 상품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직구 시장의 확대 역시 온앤더럭셔리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롯데온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직구사업을 시작해 다양한 국가의 인기상품을 입점시키며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배송 및 고객 응대 등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켜왔다.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명품 편집숍 ‘육스(YOOX)’를 론칭하며 더욱 해외직구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롯데온의 올해 1분기(1~3월) 해외직구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었으며, 건강식품과 분유가 각 3배, 4배 늘었고 명품이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앤더패션도 ‘온라인 성수동’을 목표로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며 2030세대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디자이너가 본인 이름을 걸고 만든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만든 브랜드다.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들은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백화점 브랜드 수준의 좋은 품질로 상품성까지 인정받으며 패션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지난 5월에 선보인 키즈 버티컬 ‘온앤더키즈’도 프리미엄 아동 패션 및 육아용품, 장난감 등을 앞세워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장규 롯데온 영업본부장은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뷰티, 패션, 명품, 키즈 등 버티컬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4개 버티컬은 고객 유입은 물론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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