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무더위쉼터 운영 및 물 제공 등
임직원 현장 긴급 점검 및 냉난방 시설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4일 취약 시설물에 대한 특별집중점검 및 작업자 보호를 위한 비상 체제를 실시한다.
공사는 최근 계속된 폭염 특보에 따른 시민 안전 및 공사 작업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지역 폭염 특보 발효 상황을 확인하며 근로자 및 열차 시설 이용 시민의 안전, 취약 시설물 관리 관련 집중 점검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무더위 쉼터 266개소를 각 역사 고객안전실 및 대합실에 제공하고, 지상구간 선로 69.4km를 점검, 지상구간 살수장치 13개소 가동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건대입구, 신대방, 상계 등 8개 역 12개소에 폭염을 피할 수 는 고객대기실을 설치했다. 공사는 당므해까지 17개역 35개소에 이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열차 선로의 휨 발생 문제 예방을 위해 지상구간 13개소에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상부 전차선 219개소의 장력 점검, 변전소 396개소 등 시설물의 온도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이외 공사는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지하철 승강장 편의시설 공사 등 16개소의 외부 작업자 107명을 위해 휴게 공간 및 그늘막 설치, 식수, 식염 포도당 제공, 충분한 휴게시간 부여 등 보호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임산부 등의 안전을 위하여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