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냉동탑차·이동식 세탁차량 등 배치
무더위 속 참가자들에 식수용 수돗물 공급
식염 포도당 비롯해 건강물품 지원도 확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 중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개영식이 진행된 지난 2일 냉동탑차 3대를 동원했고, 안전하고 시원한 식수용 병입 수돗물 3만병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4일인 이날까지 0.4리터(ℓ) 용량의 식수용 병입 수돗물 총 9만병을 공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행사장에는 참가자를 포함 일일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500ℓ 탱크가 탑재된 이동식 ‘스마트 수돗물 음수대’도 설치운영 중이며, 참가자들의 세탁을 돕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가 장착된 특수차량인 이동식 세탁차량 2대도 현장에 배치됐다.
이외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염분 보충용 식염 포도당 50만정을 제공하고, 여름철 벌레 증식에 따른 추가 질환 예방을 위한 해충기피제 1만개 등 건강과 안전을 위한 물품 지원도 확대됐다.
수자원공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로부터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회 종료 시까지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올해 7월 대회 참가자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2024년 2월 완공 예정이던 상수도 급수공사를 6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수돗물이 행사장과 야영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력과 물품 등 가용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