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023 을지연습' 참여… 테러위험 대응태세 확립 목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23 을지연습’에 참여해 최근 테러위험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 생활과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댐 및 수도분야 긴급복구 체계 확립에 나선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수자원공사 본사 및 4개 유역본부, 28개 현장 지사 등 9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엔 전 전 직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이 열렸다. 

을지연습 기간 댐·수도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을 가정해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안보교육, 민방공 대피 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일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고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합동 ‘2023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이 실시된다.

대전, 충청지역 45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을 대상으로 댐 수문파손 등 테러 발생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진다. 

비상상황 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 및 위기대응 역량 강화가 목적으로 수자원공사와 환경부를 비롯한 37사단, 13특수임무여단, 17전투비행단,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상당경찰서, 청주동부소방서 등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해 현실감 있는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실전대응 능력 배양은 물론 대처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작전용 헬기와 장갑차, 보트, 긴급복구설비 크레인, 구급차, 소방차 등도 훈련에 투입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중요시설이자 국민 생활과 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댐 및 수도시설 운영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각종 재난 및 비상상황에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