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전주원 부동산 대박… 55억 꼬마빌딩 6년 만에 242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전주원(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코치)이 부동산으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10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단독주택 최고 실거래가는 9월 말 계약한 242억원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건물로 대지면적 358㎡, 연면적 824㎡ 규모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해당 건물 매도인은 전주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편(70%)과 공동명의로 2017년 10월 55억5000만원에 건물을 샀다. 이들 부부는 해당 건물을 재건축해 꼬마빌딩으로 재탄생시켰다. 1982년 지어진 연면적 323㎡, 2층 규모 단독주택이었으나 4층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이 들어선 꼬마빌딩으로 다시 지어졌다.

1~3층은 음식점과 사무실 등이 들어섰고 4층은 전용면적 89㎡ 주택으로 건물 이름은 비원이다. 업계는 공사비로 10억~20억원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한다. 구입 당시와 현재 가격을 비교하면 재건축 비용을 빼더라도 6년 만에 15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전주원 부부는 이전에 살던 구의동 아파트를 팔고 이 건물 4층 주택으로 들어와 거주했다. 구의동 아파트는 전주원이 2012년 10억8000만원에 사서 13억6000만원에 팔았다. 해당 건물을 구입한 사람은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과 8대 2의 공동지분으로 구입했다.

이 전 회장은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0위(127억원)인 용산구 이태원동 외인주택을 소유한 상태다. 주민등록 주소지이기도 하다. 해당 집은 2009년 다시 지은 2층짜리 연면적 878㎡ 단독주택으로 아들과 8대 2로 공동명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