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요인 차감, 취약계층 지원, 자산손상 등 영향
누적 비용요인 해소되는 올해 주주가치 제고 기대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7일 영업실적을 공시한 결과 2023 회계연도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4조5560억원, 영업이익 1조5534억원, 당기순손실 747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경우 판매물량 감소와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변화로 전년대비 7조168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도 원료비의 영업이익 차감 반영 ▲동절기 도시가스요금 지원액 확대 ▲요금인하 재원으로의 수익 활용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9100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증가 ▲KC-1 소송 1심 패소 및 관련 선박 손상액 ▲해외사업에서의 손상 등이 영향으로 발생했다.
지난해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의 경우 원가 이하로의 공급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4조4254억원 증가한 13조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2023 회계연도에도 당기순손실로 배당이 어렵게 됐다”며 “2023년 당기순손실은 대부분 과거의 누적된 비용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이라 밝혔다.
이어 "2024년에는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사라진 만큼 당기순이익 시현과 주주배당 재개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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