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의 대표 브랜드 하이패스는 단말기에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한 후 무선통신(적외선 또는 주파수)을 이용해 하이패스 차로를 시속 30km 이하로 무정차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전자 요금 수납 시스템이다.

2000년 하이패스 사업을 처음 도입한 이후 이용률이 급속히 늘어나 금년 6월까지 하이패스 보급률은 65%를 넘어섰다.


하이패스는 톨게이트에서 잔돈을 준비할 필요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출퇴근 시 5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도로곳ㅇ사는 하이패스가 확산되면서 1년 동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만 9000톤 정도 감소했고 2018년까지 77만 톤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 9월부터 판매된 2만 원대 행복 단말기의 판매·등록 대수는 지난 10월 4일 100만 대를 넘어 섰다.

2007년 12우러 전국 톨게이트에 하이패스가 개통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2년부터 서서히 정체되기 시작했다.

2014년 4월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이용객 4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 결과 62%가 '단말기 가격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해 4월 단말기 제조사와 2만 원대 단말기 개발·보급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 9월부터 행복 단말기를 출시했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행복 단말기 출시 직전인 2014년 8월 말 60.5%에서 지난해 6월 말까지 65.9%로 5.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2050만 대이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는 1207만 대다.

이 중 33%인 395만 대가 내장형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다.

2014년 75만 대에 이어 올해는 약 79만 대의 신규 차량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수입차를 소유한 고객들도 하이패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입차의 하이패스 단말기 자동 등록 시스템 도입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울와이어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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