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동원그룹은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4 동원 GPT 경진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총 상금 4500만원 규모의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업무 추진 시 인공지능(AI)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본선에는 계열사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여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경진대회 준비를 시작했고 8월 말에 계열사별로 예선을 치렀다.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비롯해 10개 이상의 주요 계열사에서 300여개 부서가 참여했다.
본선에서 다뤄질 주제로 ▲참치 조업활동 시 AI를 접목한 음성번역 IT 솔루션 구축 ▲위험성 평가 공유 체계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협업 ▲통계형 챗봇 활용 ▲협력사와 아이스 브레이킹용 이야깃거리를 추천하는 챗봇 등이 꼽혔다.
본선 심사위원단에는 심현정·신기정 카이스트 교수,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뿐 아니라 삼성SDS 소속 AI 전문가가 참여한다. 동원그룹의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과 김남정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도 사업 적합도와 효율성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축 마다 AI를 적극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최근 AI 관련 기술 5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본부를 설치해 AI 업무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정 회장은 “위기 때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우리 회사에게 AI는 미래로 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쟁하되 임직원 모두가 경진대회 자체를 축제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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