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재보험협회
사진=화재보험협회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2일 KB손해보험과 지난 4월 체결한 'AI 기반 위험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수행된 연구업무로 도출된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FIRE(Impact factor 3.0)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화보협회에 따르면 저널 임팩트 팩터(IF)는 특정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평균 인용 횟수를 뜻한다. 높은 IF는 저널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반영해 연구 성과 평가와 저널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임팩트 팩터 3.0은 대부분의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간주되며 전체 저널 중 상위 25%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논문은 '머신 러닝과 스태킹 앙상블 기술을 사용한 종합적인 건물 화재 위험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안승일 화재보험협회 책임, 이장춘 책임, 원진섭 연구원과 최창현 KB손해사정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양사 연구진은 각종 데이터를 사용한 화재 예측을 실시하고 의미 있는 위험예측 성과를 도출하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를 활용해 더 정밀한 화재위험 예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에 참여한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복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수행해 개별 모델의 편차를 최소화하면서도 각 모델의 강점들을 조합하는 위험예측을 도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협회와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MOU를 통해 ▲ AI 기반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수행 및 전문가 상호 교류 ▲ AI 위험예측모델 공동 개발 ▲ AI 위험예측모델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SCIE(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고 널리 인용되는 학술지들이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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