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승용차 부문, 국내 출범 공식화…내년 1월 목표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준비·검토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야디는 올해들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성 검토를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승용차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거쳐 2025년 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비야디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만 선보여 왔다. 승용차 부문이 한국에 진출하면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국내 소비자의 높은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임직원 및 파트너사와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다”며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야디 승용차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