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쇼핑 검색 부문에 힘을 싣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 '언디사이더블 랩스(Undecidable Labs)'를 인수했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구글이 최근 온라인 검색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과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던 '언디사이더블 랩스'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초에 설립된 언디사이더블 랩스는 애플 출신인 캐시 에드워드가 만든 스타트업으로, 지금까지 약 100만 달러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드워드는 애플에 근무하며 앱스토어, 아이북스, 애플 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하며 엔지니어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이번 인수와 함께 구글의 이미지 검색 도구 엔지니어 선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디사이더블 랩스의 구체적인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구글에 인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구글의 이미지 검색은 1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요도가 더 부각되고 있다.

구글 뿐만 아니라 애플, 페이스북, MS, 트위터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여서 향후 관련 기업 인수와 인재 유치를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와이어 김 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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