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카카오가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카카오톡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19일 카카오는 공단이 발급하는 주요 연금 관련 문서를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이용자는 국민연금 가입 내역 안내, 가입 신고 안내, 연금 수령 안내, 과오납 반환 통지서 등 약 70여종의 문서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알림톡 형태로 수신·열람할 수 있게 됐다. 문서 확인 시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보안성도 강화했다.
카카오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격을 취득하고, 2024년 4월 ‘카카오톡 전자문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국세청, 병무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300여개 공공·민간 기관의 각종 고지서, 안내문, 통지서를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재헌 카카오 지갑사업스쿼드 리더는 “이번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중요 문서를 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전자문서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사회적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전자문서 서비스는 비대면 행정 효율화 및 친환경 가치 실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4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서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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