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정성호·행안부장관 윤호중 유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후속 내각 인선을 고심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늘(29일) 일부 장관급 인선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4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측근 중 한 명이다. 

그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고, 이 대통령의 세 차례 대선 도전을 모두 가까이서 지원해 왔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윤 의원은 5선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대통령실은 행안부 장관이 교육부 장관이 맡고 있는 사회부총리 직을 겸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낙마한 오광수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봉욱 김앤장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통해 국정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향후 주요 개혁 과제 추진을 비롯해 국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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