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까지 타결 안되면 상호관세 일방 통보...10~50%에서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9일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서한으로 상호관세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9일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서한으로 상호관세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9일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50%, 평균 25%의 상호 관세부과를  예고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시한 무역협상 마감일이 다음달 9일로  임박한  것과 관련 "모든 나라와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차라리  편지로  보내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다음달  9일까지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국가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상호관세율을  결정해 서한으로 통보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으로  통보될 상호관세율에 대해 10~50%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  쇼핑하려면 25%의  관세를  내야한다. 행운을  빈다.  그게 무역협상의 끝"이라고  못박았다.

이는 시한내에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평균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세계 각국에 제시한 상호관세율은 한국  25%,  일본 24%, 인도 26%, 대만 32%, 베트남 46% 등이었다. 만약 다음달 9일까지  관세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자신이  공언했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따라  아직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한국 등 세계 각국엔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제시한  시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징벌적 상호관세를 얻어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현재까지 관세협상을  통해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는 영국과  중국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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