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주요 인사로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사진=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주요 인사로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사진=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주요 인사로 사무총장에 조승래 의원, 정책위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사무총장은 당 살림과 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직책이며,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 방향을 주도하는 자리다.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3선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기간에는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비상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해 정책과 정무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구병)은 4선 의원으로,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한국노총 출신으로 노동 정책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두 인물 모두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대표가 첫 인사에서부터 ‘탕평 인사’ 기조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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