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비 부담 완화·지원 비율 조정 등 제도 개선 논의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윤종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연천)이 2026년 신규 추진 예정인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할인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역 인증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쿠팡·네이버·지마켓·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품목별 30% 할인(최대 1만 원 한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재원은 도비와 시군비를 절반씩 부담하며, 대상은 G마크·남토북수 인증 등 시군 조례로 정한 우수 농산물이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군 농업정책과·연천농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신청 현황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연천농협은 연천쌀(연진벼 10kg) 7만 포 판매를 목표로 약 5억 9850만 원 상당의 지원을 신청했으나, 군비 부담 문제로 실제 신청액은 1억 원 수준에 그쳤다.
윤 의원은 시군별 신청 현황과 예산 규모를 확인한 뒤, 군비 부담 완화, 지원 비율 조정, 총사업비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경기도와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농특산물 온라인 할인 지원은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 활성화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설치, 납품체계 개선, 판로 확대 등 건의사항을 지속 수렴하며 농업인의 실질 소득 향상과 소비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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