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넵튠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57억5000만원, 영업이익 3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341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51.1%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2분기 애드테크 매출은 29억9000만원, 거래액은 177억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4%, 6.9% 증가했다. 애드파이 매출은 17억1000만원, 거래액은 8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2.7% 증가했으며, 애드엑스 매출은 10억4000만원으로 4.9% 성장했다. 클랫(KLAT) 매출은 전분기 대비 52.9%,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었다.
게임 매출은 291억3000만원으로 6.5% 증가했다. ‘고양이 오피스’의 안정적 흥행과 함께 ‘드드드드릴’, ‘럭키가이’가 매출을 견인하며 트리플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16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퍼블리싱 타이틀 ‘다크스타’와 ‘앵커패닉’도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자회사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시즌8 오픈이 2주 연기되면서 2분기 매출에 반영되지 않아 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반기 전략은 애드테크와 게임사업의 투트랙 확장이다. 애드파이는 카카오와 광고 노출 최적화, 애드팝콘과 애드익스체인지 연동 확장을 통해 거래액 증가를 노린다. 포인트펍은 자회사 게임과 광고 네트워크를 연동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클랫은 SSG닷컴, SPOTV, 블루개러지, EBS, 금융권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
게임 부문에서는 수집형 RPG ‘에르피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를 시작으로 ‘무한의 계단’ 랭킹 시스템, ‘펭귄의 섬’·‘소울즈’ 개발사 팬텀의 신작, ‘우르르 용병단!’ 개발사 플레이하드의 신작 2종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율빈 대표는 “넵튠과 애드엑스 합병 이후 2년은 체질 개선과 효율화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올해 하반기는 모회사 크래프톤의 전략 방향에 맞춰 향후 3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