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넷플릭스가 오는 9월20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식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크리에이티브 아시아’는 국내외 신진 영화인과 예비 크리에이터, 제작 전문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진행되며,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경력을 지닌 베테랑 창작자들이 직접 참여해 신인 영화인들에게 창작 경험과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에는 이성규 넷플릭스 아태 프로덕션 시니어 디렉터가 진행하는 ‘APAC 프로덕션 패널 세션’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창작자들이 모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펼친다.
오후에는 세계적 거장과 제작 전문가들이 대담 무대에 오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영화 프랑켄슈타인)과 연상호 감독(지옥, 계시록)의 특별 대담을 비롯해, 매기 강 감독(케이팝 데몬 헌터스), 유이 미야모리 미술 감독(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찬정다오 감독(회혼계)이 참여해 영화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공유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시나리오 및 연출 집중 트레이닝 세션’이 열린다. 이는 ‘넷플릭스 프로덕션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의 베테랑 크리에이터 조 퍼라키오와 마이클 레만이 강연자로 참여해 한국 창작자들에게 글로벌 제작 관행과 최신 산업 트렌드를 전수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