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노그리드
사진=이노그리드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17일 양자 클라우드 센터 ‘퀀텀 스퀘어(QUANTUM SQUARE)’ 개소식을 열고, 국내 ICT 산업 혁신과 양자 기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15년 이상 축적한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넘어 양자 기술과 클라우드를 융합한 차세대 인프라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부설 연구소인 양자 클라우드 혁신센터(QCIC: 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를 신설하고 연구와 산업 협력의 거점으로 퀀텀 스퀘어를 마련했다.

개소식은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열렸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IBM, AWS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단순한 연구 공간 개소를 넘어 양자 산업 협력 생태계 출범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됐다.

센터 운영은 지난 5월 합류한 김홍진 전무가 총괄한다. 그는 한국IBM,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기술 총괄을 맡았고,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30년 이상 클라우드 및 ICT 인프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김 전무는 양자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내외 파트너와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퀀텀 스퀘어를 통해 ▲산업별 양자 솔루션 개발 ▲차세대 인재 양성 ▲글로벌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양자 클라우드 기술의 자립과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기업들이 QPU(양자처리장치), GPU, CPU 등 다양한 연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운영 환경 관리 솔루션(Hybrid OPS), 양자 PaaS(QPaaS, K-PaaS 활용) 등 차세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 금융·제조·물류·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로 양자 기술 활용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홍진 전무는 “퀀텀 스퀘어는 국내 양자 기술의 자립과 고도화를 선도하는 허브이자 산업 전반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 기관이 실제 문제 해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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