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노그리드
사진=이노그리드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와 데이터센터 통합관제·디지털트윈 기업 위엠비가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24일 위엠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기술 공동 개발 및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와 박창원·김홍진 전무, 위엠비 김수현 대표와 임대춘·박건범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올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기술개발’ R&D 과제를 수주하며 분산된 초소형 데이터센터를 통합 관리하고 대규모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그리드는 지난 11월 국내 최대 클라우드 행사 ‘IC3 2025’에서 ‘AI 드리븐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AI 인프라 전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해 미래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공동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이미 과기정통부·NIPA의 ‘국산 장비·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을 통해 AI 기반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고도화 및 국산화를 함께 추진해온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공동 기술 개발 ▲AI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 공동 사업 추진 ▲운영·인프라 관련 전문 기술 정보 교류 ▲신규 사업 및 파일럿 프로젝트 발굴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양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할 데이터센터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국내 AI 데이터센터 모델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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