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경찰·금융·통신·공공기관 협력체계 구축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강화를 위해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해 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예방 홍보와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남부·북부경찰청,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피해 현황 파악 및 사례 수집 ▲피해 예방 홍보 ▲취약계층 교육 ▲전문인력 양성 ▲예방 콘텐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피해 예방 교육 연극공연을 우수사례로 소개했으며, 연말까지 525회 교육을 통해 도민 3만7천 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예방교육 참가자에 대한 보이스피싱 안심보험 가입 지원과 신종 금융사기 수법 공유, 문자 알림을 통한 주의보 신속 확산도 추진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협약은 수사, 금융, 통신, 공공기관의 대응이 하나로 연결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 종합계획(2025~2029)을 수립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예방 교육 ▲홍보 ▲피해사례 대응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4대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