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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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박동인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5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둔화, 외국인 증시 매도세 등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돌아설 경우 원화 방어 재료가 부족해지고, 수입업체 결제·해외투자 환전 등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상승 압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과 중공업체의 분기말 네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1390원 이상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수출·중공업체 분기말 네고 물량 경계가 여전히 유효하고, 1400원대 진입 구간에서는 당국의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경계감도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강달러와 투자심리 둔화를 반영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에 상쇄되며 14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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