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사진=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사진=동아제약

[서울와이어=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4%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29일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1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이 성장했으며 자큐보, 디페렐린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이뮬도사의 상반기 재고 영향에 따른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2024년도 R&D 비용 상반기 조기 집행으로 인한 24년 3분기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 완료했으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a상 진행 중이다.

DA-1241은 24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a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ALT(간 손상 선별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됐다. 여기에 올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 임상 데이터 발표 예정이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됐다. 또한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2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됐다. 지난 7월 최대 내약 용량 탐색 추가 글로벌 임상 1a상을 실시했으며, 올해 12월 탑라인 데이터 발표 예정이다. 추가로 11월 미국비만학회(Obestyweek)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 발표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a상 진행 중이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 확인됐으며, 4분기 임상 1a상 탑라인 데이터 발표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a상 진행 중이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 확인됐다. 더불어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 확인됐다.

이 기업은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했으며,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 완료했다. 또한 지난 6월 임상 1상 IND를 신청했다.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제품인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60억원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97억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4억원 ▲자큐보(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2,014% 증가한 143억원 ▲디페렐린(전립선암/성조숙증치료제)은 80억원 ▲타나민(말초순환개선제)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업의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409억원에 그쳤다. 주요제품인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19억원 ▲이뮬도사(자가면역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50억원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3억원 ▲에보글립틴(당뇨병치료제)는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한 40억원 ▲에코윈(친환경 생물농약) 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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