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서울특별시립 아동푸른센터와 꿈나무마을 초록꿈터·파란꿈터에서 아동복지시설 거주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 게임으로 다시 웃는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가정과 분리돼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여가·문화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단순 놀이가 아닌 정서 회복 및 자기 표현을 돕는 매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인식 교육을 강화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는 약 7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현장은 ▲VR 게임버스 및 포토존으로 구성된 ‘카카오게임즈존’ ▲휠체어 스포츠 게임 등으로 다양성과 포용을 체험하는 ‘장애인식향상존’ ▲정서 발달을 돕는 활동 중심의 ‘아동권리존’ 등 3개 존으로 운영됐다.
특히 아동권리존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한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아동 권리를 주제로 한 영상 시청, 토론 및 발표 활동을 통해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 권리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푸른센터 사회복지사는 “게임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회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9년부터 게임 문화 접근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의 협업 확대,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 추가, 병원·지역아동센터·특수학교 방문 확대 등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을 통한 교육적·정서적 지원이 아이들에게 긍정적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