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노성인 기자] 코스맥스가 장 초반 약세다.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자,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600원(13.51%) 내린 1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잠정 연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593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실적 부진은 브랜드사 재고 조정 영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부터 고객사 발주가 증가해 실적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조업 일수 감소 및 제품 변화로 단기 마진이 불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코스맥스가 마스크 오더로 마진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둔화와 저효율 고객사 유입으로 추가적인 부담이 더해지므로 마진 개선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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