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국·수·사·과에서 전 교과로 확대…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 교사 3천여 명 연수 참여…현장 적용·평가 전문성 강화 추진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최초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고등학교 14개 교과를 대상으로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도구’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어·수학·사회·과학 4개 교과를 대상으로 제작한 자료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평가 체계 개선이 현장 전반으로 확산된 사례다.
성취평가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의 성취수준 도달 정도를 파악해 학습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 방식으로, 도교육청은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A~E)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교과별 표준화 평가도구를 구축했다.
평가도구는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3단계 또는 5단계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각 수준에 겨우 도달한 학습자(MCP·Minimally Competent Person)의 특성을 진술해 지필·수행평가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또 ▲평가요소별 적합한 평가방법 제안 ▲교과 특성을 반영한 채점 기준표 제공 ▲분할점수 예시 제시 등 교사가 수업과 연계해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평가도구 개발에 이어 교원 대상 학생평가 실행연수를 진행 중이며, 11월 기준 도내 교사 약 3천 명이 참여해 성취평가의 안정적 정착과 평가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평가도구 활용 시 학생은 자신의 성취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습 과정을 성찰할 수 있으며, 교사는 평가에 기반한 맞춤형 피드백 제공 및 수업-평가 연계를 강화할 수 있어 학교교육 본질 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도구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통합자료실–중등교육과’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