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형 AI 교육, 경진대회 등 체계적 진행
생태 연구 및 업무 현장 AI 활용 역량 배양

지난 19일 국립생태원 생태교육관에서 열린 'AI 챔피언 역량인증 경진대회'에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지난 19일 국립생태원 생태교육관에서 열린 'AI 챔피언 역량인증 경진대회'에서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국립생태원이 지난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챔피언 역량인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생태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생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 앞서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NIE AI Week’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과 실습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교육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직접 AI 도구를 활용해 보는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관리직과 연구직에 각각 특화된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자들은 출제된 과제를 AI 도구를 활용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 적용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AI 활용 역량을 증진시켰다.

심사는 총 2단계로 진행됐다. 1차 심사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문서 작성의 품질, 데이터 분석의 정확성, AI 활용 및 서비스 구현 등을 평가했다.

2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창의적 AI 활용, 효율성, 고급 분석 등의 항목에 가점을 부여하고, 부정확한 분석 등에 감점을 적용해 평가했다.

국립생태원은 관리직과 연구직을 심사한 결과,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경품이,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30만원 상당의 경품이, 우수상 4명에게는 각 10만원 상당의 경품이 수여됐다.

70점 이상의 성적을 거둔 참가자 전원에게는 ‘AI 챔피언 인증서’를 발급해 향후 AI 활용 업무 추진 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전 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한층 강화됐으며, 앞으로 생태 연구 및 업무 현장에서 AI 기술이 더욱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생태원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