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견기업 협업 확대
- TIPS 참여 확대 업무협약 체결…오픈이노베이션 8건 성과 소개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20일 하남 경기창업혁신공간(동부권역)에서 동부권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Start-Up Day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기술성과와 투자 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대·중견기업과의 기술 협업 사례를 공유해 향후 협업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창업혁신공간은 경기도가 8개 권역에 구축한 창업 거점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장벽을 낮추기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는 동부권역 스타트업 35개 사와 투자사, 대기업, 파트너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열다컴퍼니, ㈜커리어블, ㈜솔라토즈, ㈜엔젤앤비, 써모아이㈜ 등 5개 기업이 IR 피칭을 통해 AI 기반 공간 솔루션, 음성 변환 기술, 나노코팅 재활용 기술 등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경과원과 서울대학교기술지주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기술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팁스(TIPS)’ 참여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동부권 스타트업의 TIPS 참여 기회가 넓어지고 민간투자 연계 기반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코스맥스바이오㈜, 믹스앤매치 등 국내외 주요기업과 스타트업이 추진한 8건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성과가 발표됐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업 과정의 기술 검토 절차와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창업혁신공간 동부권역 기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성과도 소개됐다. 다바르㈜는 폴리우레탄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순환 가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초기 투자 3억 원을 유치하고 딥테크 TIPS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이번 협업 사례와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투자 연계와 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빈 스타트업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부권 스타트업의 한 해 투자성과와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지자체·민간기업·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