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김민수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과 한국 정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전용 생활 앱 ‘Hana EZ’를 금융·생활 통합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개편된 ‘Hana EZ’는 해외송금 등 기본 금융 기능뿐 아니라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강화됐다. 특히 영업점 방문 없이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기능을 대폭 확충하고, 실생활 중심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정착부터 금융거래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국 전 외국인도 ‘Hana EZ’를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생활가이드, 교통정보, 문화·체험 콘텐츠 등 국내 정착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물론 ▲구인·구직 ▲음식배달 ▲숙박·여행 안내 ▲한국관광공사 관광 콘텐츠까지 통합 제공된다.
앱은 전 세계 16개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화면 구성과 접근 방식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개인화 메뉴 기능도 추가해 이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서비스 역시 한층 편리해졌다. 영업점 방문이 필요했던 주요 업무를 비대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영문명 등록 서비스도 앱에서 바로 신청·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16개 일요영업점도 모바일 번호표 발급 및 방문예약 기능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하나은행은 앱 개편을 기념해 ‘Hana EZ’ 체험 후 ‘하나더이지 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폰17, 아이패드 미니7,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CU 모바일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금융과 생활을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외국인 손님의 한국 생활 전반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이 모국어로 쉽고 빠르게 금융·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