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공정·배수지 위생·설비 보수 전반 점검
- 2026년 본 예산에 여과지 개량사업 86억원 반영 개량 추진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과천시는 24일 신계용 과천시장 주재로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과천정수장에서 발생했던 수돗물 유충 관련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상황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정수공정 개선, 설비 보수, 배수지 위생관리 강화 조치와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 점검하고 정상적 수돗물 공급 체계로의 전환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유충 발생 직후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예비비 약 11억 원을 긴급 투입해 취약 요소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배수지 중심의 미세여과시설 설치를 우선 완료해 유충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으며, 정수장 환경정비, 침전지 볼파동장치 설치, 여과사 교체 등을 추진해 정수공정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2026년 본예산에 86억 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 사업을 반영해 노후 여과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수시설 성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근본 대책을 추진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유충 발견 이후 단기·중장기 대책을 병행해 빠른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긴급 대응뿐 아니라 노후 정수시설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 안정화를 위해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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