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정보타운 내 개발제한구역을 생활권 녹지로 재탄생
- 관목류 2만여 그루 식재… 직주근접형 도심 휴식공간 기대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광역상수도가 매설된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생활권 녹지쉼터를 조성하고, 지난 2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은 개발행위가 제한된 상수도 보호부지를 주민 생활공간으로 재활용한 사례로, 도심 내 부족한 녹지 확충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부지(갈현동 441-1, 333-1번지 일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 매설구역으로, 대형 수도관이 지하에 위치해 건축물·시설 설치가 제한되는 공간이었다. 과천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산책로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새로운 녹지쉼터에는 영산홍, 산철쭉, 황매화 등 관목류 2만 0510그루가 식재됐으며, 벤치 등 휴게시설도 설치돼 일상 속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로 꾸며졌다. 특히 이 공간은 지식정보타운 주거지역과 산업·업무시설 사이에 위치해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광역상수도 부지는 활용 제약이 많은 공간임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나머지 구간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성해 지식정보타운 전역에 더 많은 녹지와 휴식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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