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국제협력단 주관
디지털 전환(DX) 기반 구축 사업 추진
공항 솔루션 수출, 민간 기업과 동반 해외 진출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서울와이어=현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5일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 디지털 전환(DX)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해외 공항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마스터 플랜 및 스마트서비스 시범 구축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공사는 이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스마트공항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과 함께 동반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 간 ‘볼레국제공항 서비스역량 개선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2기 후속 사업이다.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은 아프리카의 주요 허브공항 중 하나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에티오피아항공그룹이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정부 자문 ▲스마트서비스(E-Gates, Flexa 등) 시범사업 ▲정부·공항당국 역량강화 교육 ▲현지 관계자 인천공항 벤치마킹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입증된 기술(e-Gates, Flexa, A-DMA)들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수출함으로써, 향후 공항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한 모범 사례로 활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부터 현지 디지털 환경 분석 및 진단, 전문가 파견,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 개최 등을 시작으로, 총 2년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공사의 축적된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입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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