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물·화학물질 테러 대비 실전 대응체계 점검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드론 폭발물과 화학물질 테러 상황을 가정한 ‘2025년 대테러·사회재난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 국가정보원 경기지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소방, 환경부, 군 등 11개 유관기관에서 210여 명이 참여했다. 헬기, 장갑차, 소방차 등 장비 30여 대도 투입됐다.
최근 테러조직이 탐지와 추적이 어려운 무인 드론을 활용해 폭발물을 운반하거나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드론 기반 테러 발생 시 탐지, 차단, 격추 등 초기 대응과 피해 최소화 체계를 신속히 구축하기 위해 상황전파와 초동조치 절차를 점검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도는 본훈련에 앞서 5일간 사전훈련을 통해 참여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대응절차를 반복 숙달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국내에서도 폭력적 극단주의 확산과 복합적 테러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이 실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도민 안전 확보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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