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연장 6.27㎞… 12월 1일 전면 개통 예정
- 포승국가산단·청북지구·고덕신도시 연결성 대폭 강화

[서울와이어=남상인 기자] 경기도는 25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 일원에서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구간 도로확포장공사’ 개통식을 개최했다.
도는 이날부터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옥길리까지 일부 구간 약 2.1㎞를 우선 개통했으며, 전 구간 6.27㎞는 12월 1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2)구간은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삼계리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로 지방도로다. 총사업비 1685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0년 8월 착공 이후 5년 4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도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서남부권 물류 거점과 포승국가산업단지, 청북지구, 고덕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보조간선도로다. 개통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청북지구와 고덕신도시로 이동하는 거리가 약 6㎞ 단축되며(기존 24㎞→18㎞), 물류 효율성 향상과 주민 통행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그동안 산업단지와 항만 물류 차량은 장거리 우회로를 이용해 물류비 부담이 컸고, 청북지구 주민의 이동 불편도 지속돼 왔다.
도로에는 총 6개 교량(연장 360m)과 6개 교차로가 설치됐으며 주변 지형을 고려한 입체 설계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이번 개통이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물류망을 강화하고 경기 서남부권 산업단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화~삼계(2)간 도로가 서남부권 산업과 물류, 주민생활을 하나로 잇는 중요한 교통망이 될 것이라며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김대순 부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