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CI
KT&G CI

 

[서울와이어 최은지 기자] KT&G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39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KT&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면세 채널에서의 판매가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연결 매출은 1조31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KT&G, KGC인삼공사, 영진약품 등 계열사를 모두 포함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2935억원으로 9.6% 줄었다.

 

다만 KT&G의 개별실적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매출을 보면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판매호조를 포함해 궐련 담배의 판매량 증가,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 증가, 분양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 증가한 9081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3699억원을 기록했다.

 

임대와 분양사업 등 부동산 사업의 매출액은 67.5% 증가한 1925억원, 영업이익은 49.8% 증가한 752억원으로 집계됐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경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면세 채널에서의 판매가 줄면서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9.4% 감소한 2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200억원이었다.

 

국내 부문에서의 매출은 25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0% 감소했고, 해외 부문에서의 매출은 2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KT&G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대체로 선방했다"며 "담배 수출과 부동산 부문에서의 실적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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