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배터리∙스마트팩토리∙탄소배출 벤처 전략적 투자
고성능 유황개질제 생산하는 범준E&C 등 5개 기업과 맞손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신성장 기회 모색 위해 협업 확대
에쓰오일은 이달 중순 고성능 아스팔트 생산용 유황개질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범준이엔씨(E&C)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원프레딕트(AI 기반 산업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아이피아이테크(폴리이미드 필름), 리베스트(플렉서블 배터리), 글로리엔텍(CDM사업)에 이은 다섯 번째 벤처기업 투자다.
에쓰오일은 지난 11월 범준E&C, 포스코건설, 태명실업과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범준E&C는 정유공장 부산물인 유황을 원료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수경성 개질유황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에쓰오일은 미래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유, 윤활, 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와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에 벤처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공개한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에서도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강조했다.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전략적 검토와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