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사업과 시너지 고려

한화솔루션은 최근 매물로 나온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사업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은 최근 매물로 나온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사업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삼성전기가 매각을 추진하는 와이파이(WIFI) 모듈 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인수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매물로 나온 와이파이 모듈 사업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회사는 첨단소재 부문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등 고기능성 필름을 제작하는 전자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올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출신 황정욱 사장 등 삼성그룹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인 KB증권의 제안을 받고 신사업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기 와이파이 모듈 사업은 올 1월 국내 중견기업 켐트로닉스 자회사 위츠에 105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위츠가 당시 급변하는 시장과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하며 무산됐다.

한편 삼성전기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최근 와이파이 모듈 사업 재매각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 “잠재적 매수자와 와이파이 모듈 사업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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