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3조2328억원) 늘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3조2328억원) 늘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계속해서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9%(3조2328억원)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온라인쇼핑은 지난해부터 증가세를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원대였다. 하지만 6개월이 8월 사상 처음 13조원대를 돌파했고, 11월에는 단숨에 15조원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2월(13조9158억원)을 제외한 3개월은 15조원대였고, 5월에는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들어 15조6966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7월에 다시 16조1996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분기 누적 거래액도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4분기 44조806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44조9397억원, 2분기에는 46조9390억원으로 사상 최대 거래액을 갈아 치웠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190조원대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연간 거래액(159조4383억원)을 1년 만에 31조가량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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