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인구 자연감소가 1년8개월 동안 지속된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다는 의미다. 올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7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2352명이다. 지난해 동월 대비 2.8%감소한 수치다. 사망자 수는 7.1% 오른 2만5690명으로 집계됏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5년8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조출생률은 5.1명으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한다. 지난해보다 0.2명 줄어든 수치다. 올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5만92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7월 인구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를 보면 사망자 수가 3338명 더 많았다.
사망자 수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다. 올 1~7월까지의 누계 사망자 수는 17만8296명으로, 전년 대비 1.1% 올랐다. 혼인 건수는 1만57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1건(7.9%)으로 집계됐다.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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