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남학생 백신접종 75일 만에 첫 사망… "인과성 조사중"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5일 만에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백신을 접종한 고교 3년생의 사망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월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0대 학생이 27일 사망했다는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해당 학생이 백신을 맞은 지 75일 만에 사망한 사례다. 현재까지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평소 앓는 기저질환(지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19일부터 고교 3년생에게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3주 뒤인 8월9일부터 2차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 등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