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2억원 기록… 전년 대비 25% 하락
해외 화장품사업 성장세 전체 실적 이끌어
소비침체 여파 생활용품, 영업손실 17억원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올 3분기 매출은 1457억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5% 줄어든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올 3분기 매출은 1457억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5% 줄어든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7억원으로 4.3%, 순이익은 44억원으로 1.1% 각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사업부문 별로는 화장품은 3분기 누적 매출은 161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6%, 166%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비수기와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국내 실적 회복은 지연됐지만, 해외 화장품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애경산업은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채널 다변화와 마케팅 강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30% 성장했고, 베트남과 일본 등에서도 매출 확대를 위해 판매처 다변화에 나섰다. 

생활용품 사업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9.4% 하락한 2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와 경쟁 심화는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애경산업은 위드코로나를 대비해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생활용품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화장품사업은 올 4분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하는 한편 신규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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